예금 vs. 적금, 어디에 넣어야 유리할까?

작년에 넣었던 예금이 만기가 되었습니다.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그래도 소소한 이자를 받고 싶어서 엄청 찾아봤었답니다.

 

돈을 불리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예금과 적금입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할까요? 이는 마치 "안정적인 길을 갈 것인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인생의 선택과도 비슷합니다. 오늘은 신협에서 제공하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을 비교해봤어요

"복리는 세계 8번째 불가사의이다"

이 말은 아인슈타인이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리의 힘을 아는 사람은 이를 활용해 부를 쌓고, 모르는 사람은 그 효과에 놀라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예금과 적금은 복리가 아닌 단리 방식이지만, 돈을 불리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원금 1,000만 원을 예금과 적금에 각각 넣었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천만원을 12개월 예금(3%)  vs 적금(5%) 에 넣는다면?

정기예금 금리 3%와 정기적금 금리 5%를 기준으로 1,000만 원을 12개월간 운용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예금과 적금 이자 비교 표

구분	정기예금 (3%)	정기적금 (5%)
운용 방식	한 번에 1,000만 원 예치	매월 83.3만 원씩 적립
이자 계산	1,000만 원 × 3% = 30만 원 (세전)	평균 잔액 500만 원 × 5% = 25만 원 (세전)
세후 이자	약 25.4만 원 (세금 15.4% 적용)	약 21.2만 원
장점	높은 이자 수익, 안정적인 운용	목돈 없이도 시작 가능, 강제 저축 효과
단점	초기 목돈이 필요	기대만큼 높은 이자가 아님

 

예금과 적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돈을 한 번에 넣느냐, 매월 나누어 넣느냐입니다. 요즘은 이율이 7%, 8% 넘는 적금 상품도 나오는데, 매월 납입한도가 적게 설정되어있답니다. 예금은 처음부터 큰 금액을 예치해야 하지만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적금은 매월 일정 금액을 넣어야 하지만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할까?

단순히 이자 수익만 비교하면 정기예금이 적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합니다. 정기예금의 세후 이자는 약 25.4만 원, 정기적금의 세후 이자는 약 21.2만 원으로, 약 4.2만 원 차이가 납니다.

이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금은 1,000만 원이 처음부터 온전히 이자를 받지만, 적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돈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즉, 목돈이 있다면 예금이 유리한거죠. 

 

현실적인 선택 방법

✔ 예금이 유리한 경우:

• 여유자금이 있어 당장 1,000만 원을 넣을 수 있다면 정기예금이 더 나은 선택
•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원하는 경우
• 중간에 돈을 추가로 넣을 계획이 없는 경우

✔ 적금이 유리한 경우:

• 목돈이 없고 매월 일정 금액을 모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 정기적금이 적합
• 강제 저축을 통해 돈을 모으고 싶은 경우
• 예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싶은 경우

마무리하며

단순한 이자율 비교도 중요하지만, 나의 재정 상태와 목표를 고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현재 가진 자금이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 여유자금이 있다면 예금을, 꾸준한 저축이 필요하다면 적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 단순히 숫자만 보지 말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재무 목표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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