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extTrade)가 2025년 3월 4일 공식 출범하며, 국내 증권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거래소(KRX)와 함께 복수의 거래소 체제가 도입되어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대체거래소(ATS)란 무엇인가?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는 기존의 중앙집중형 거래소와 달리, 다자간 매매체결회사로서 상장 주권 및 증권예탁증권(DR)의 매매·중개·주선·대리 업무를 수행하는 투자매매·중개업자를 의미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여 거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넥스트레이드의 출범과 주요 특징
넥스트레이드는 2025년 3월 4일 금융위원회의 본인가를 받아 공식 출범하였으며, 이는 2013년 다자간매매체결회사 제도 도입 이후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입니다.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와 함께 운영되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거래 옵션을 제공합니다.
거래 시간 확대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의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20분) 외에도 오전 8시부터 8시50분까지의 프리마켓(Pre-market)과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의 애프터마켓(After-market)을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하루 총 12시간의 주식 거래가 가능해져,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즉 출퇴근 시간에도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되는 거죠
호가 유형 다양화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시장가 호가와 지정가 호가 외에도 '중간가 호가'와 '스톱지정가 호가'를 도입하여 투자자들이 다양한 거래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중간가 호가는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되며, 스톱지정가 호가는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로 주문을 내는 방식입니다.
거래 수수료 인하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 대비 20~40% 낮은 거래 수수료를 책정하여, 시장 간 경쟁을 통해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경제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합니다.
참여 증권사와 관련주
넥스트레이드에는 현재 32개의 증권사가 시장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그중 15개사는 출범일부터 전체 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참여 증권사로는 키움증권(039490), 미래에셋증권(006800) 등이 있습니다.
거래 종목 확대 계획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초기 10개 종목으로 거래를 시작하여, 향후 2주 간격으로 거래 종목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3월 17일부터는 110개 종목, 3월 24일부터는 350개 종목, 3월 31일부터는 800개 종목이 거래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거래 시간 확대, 호가 유형 다양화, 수수료 인하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거래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증권사의 안내와 교육 자료를 충분히 숙지하고, 거래 시 유의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각 증권사의 시스템 구축 현황과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인하여 최적의 거래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맺음말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은 국내 증권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거래소의 특징과 혜택을 잘 활용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투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넥스트레이드의 발전과 시장의 반응을 주목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복수 거래소 체제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